율법서/출애굽기

출애굽기 3장

강 영 길 2012. 2. 16. 20:34

3장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가 사십일 동안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이른 곳이 호렙산이었다. 호렙산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름부음이 있는 산이었던 것이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불이 나면 가지가 타서 사라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꽃만 있는 것은 이상한 현상이다. 우리는 이상한 현상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 쉬우나 이런 현상을 보면서 한번쯤 하나님을 생각해 보는 것이 결코 헛일이 아니다. 그런 낯선 장면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기만 해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음성을 들려주실 수 있다.)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며 하나님을 만나 경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하나님은 고통의 소리를 듣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고통당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고 계셨다. 감독자로 말미암아 힘들어한다는 것까지 알고 계신다. 그런데 하나님은 백성이 부르짖기 전에 먼저 보고 계셨다고 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듣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보고 아시는 것이 먼저다. 그런 다음 우리가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것에 대해 반응하신다.)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나님은 모세가 할 일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는 비전이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에게는 능력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어려워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시키신 것이다. 그런 비전을 주실 때는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신다. “언제 어디로 가라.”고.)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함께 있으리라고 하지 않고 ‘반드시’함께 있으리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반드시 지키신다. 그리고 우리가 비전을 받은 곳에 증거를 남기셔서 나중에라도 그 언약을 기억하게 하신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흔히들 하나님은 인간이 창조한 대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다. 인간이 만든 무엇이 아니다.)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16 너는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17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18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

19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20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하나님은 악의 무리가 얼마나 완악한지를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의 종들을 자유롭게 하실 때에 그 적대 세력은 매우 강하며 그들을 제압하는 데는 상당한 힘이 드는 것이다.)

 

21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22 여인들은 모두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하나님이 축복하실 때 필요하면 물질적인 축복까지 함께 주신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원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할 때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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