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로마서

로마서 5장

강 영 길 2012. 10. 21. 09:23

5장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천국에 앉아서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하면서 천하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린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하나님과 내가 눈동자를 마주치고 앉아서 이야기할 때, 내가 지상에서 있었던 일화를 꺼낼 때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그때 내가 네 뒤에 있었지.” 혹은 “그땐 내가 건물 모퉁이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었어.”이렇게 말씀하시면 얼마나 기쁨이 넘치는 대화가 될까. 하나님이 내 손을 잡고 함께 식사하면서 여기 이 밥상까지 오느라 고생했다. 이제 나와 평화를 누리자, 라고 말씀하실 때의 감동은 상상하기조차 벅찬 일이다.

또 만유의 주로 높임 받는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도 주어진다. 하나님과 우주를 거닐면서 만물 위에 서신 하나님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그 모든 것이 우리를 택하여 믿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을 얻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평의 다리를 놓은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감사하고 마지막 날에 하나님과 함께 나눌 식탁과 영광의 때를 위해 지상에서 선을 쌓는 하루가 되자.)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고난을 즐겁게 여기자. 고난을 즐겁게 여기면 인내를 하게 된다. 인내의 훈련이 쌓이면 소망을 갖는데 소망으로 인해 우리는 부끄러워할 수도 있다. 남들이 갖지 않은 소망, 그것도 하늘의 소망을 갖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성령이 주신 사랑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들어오면 소망과 인내가 모두 가능하다. 진정한 소망이 주어지면 세상에도 그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된다.)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우리가 연약할 때 주님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해 죽었다는 것은 연약하면 경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약한 자는 죄인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인이고 연약하고 경건하지 못할 때 돌아가셔서 우리에게 사랑을 증명해 보이셨다. 내가 의인일 때 돌아가신 게 아니다. 의인인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죄인인 나를 택한 것이다. 죄를 지은 자를 대신해 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자신을 조롱하고 공격한 죄인을 위해 죽는 것은 더 쉬운 일이 아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나의 죄성과 연약함과 경건하지 못함을 벗어버리고 인내와 소망을 갖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나를 공격하고 조롱하는 자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하늘의 소망을 쌓는 것을 당당하게 여기는 매일의 삶을 살아야 한다.)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11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나는 과거에 하나님의 원수였던 자다. 그러나 그 아들 예수의 피로 나는 구원을 받아 같은 편이 되었다. 예수를 믿지 않으면 하나님과 나는 화목해질 수 없다. 화목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하나님과 원수다. 이제 나는 다시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선 안 된다. 나는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화해한 자가 되었고 다른 이들과도 서로 화해하고 지내야 한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죽임으로써 나를 원수에서 아들로 맞아주는 엄청난 사랑을 보내주셨다.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은 다른 사람과 화해하며 기쁘게 사는 것이다. 매일매일 다른 형제 자매와 화해하며 살아가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아담으로 인해 죄인이 되어 인간은 사망에 이르렀다. 그것은 유전자적 문제다. 우리의 영적 유전자가 죄인이 된 것이다. 예수님이 이 영적 유전자를 바꿔주신 것이다.)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우리가 많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은사를 주어 의롭게 하셨다. 그 은혜의 선물이 예수님이다.)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교리적인 사람은 율법에 따라 정죄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도 인간은 이미 죄지은 자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죄라고 여기건 여기지 않건 우리는 어차피 사망에 속한 존재였다.

나에게 죄가 없다면 죄사함을 받을 수가 없고 의로워질 필요도 없다. 하지만 죄를 지었기에 사함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은혜다. 죄를 지은 것도 은혜요 죄를 사함 받는 것도 은혜다.

사망이 왕 노릇하면 나는 사망의 종이요 그리스도의 생명이 왕 노릇하면 나는 생명의 종이다. 사망의 종은 사망의 씨를 뿌리고 생명의 종은 생명의 씨를 뿌린다. 이제는 내가 사망의 길에 있지 않고 생명의 길에 있으니 생명의 씨를 뿌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나의 죄를 대속하여 죽으시고 나에게 은사를 주셨다. 내가 받은 수많은 은사들을 생명의 씨를 뿌리는 데 사용하여야 한다. 내가 씨를 뿌리면 하나님께서 성령의 비로 그 씨앗을 키울 것을 믿고 나는 농부처럼 하나하나 씨를 심는 작업을 해야 한다.

주님이 주신 은사로 생명의 씨를 뿌리는 농부되게 하시고 성령의 비를 내려 기 씨에 싹이 돋게 해야 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한 사람이 순종하여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고 한 사람이 순종하여 죄 사함이 이뤄졌다. 내가 순종하여 다른 사람의 죄를 대속하지 못할지라도 내가 순종하면 의로운 행위를 할 수 있다. 내가 순종하여 의로운 행위를 하면 주변에 평강을 줄 수 있고 주님의 은혜를 전해줄 수 있다. 예수님에게서 받은 영생의 길을 주변에 전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순종하고 의를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오늘도 누군가 한 사람을 위해 의를 행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아이러니 하지만 죄가 많으면 은혜가 넘친다. 당연한 말이다. 죄가 많으면 죄사함 받는 자가 많아야 한다. 그 모든 것이 내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므로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넘친다.)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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