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서/욥기

욥기 5장

강 영 길 2013. 11. 6. 09:42

5장

1 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2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분노와 시기는 쓴뿌리에서 나온다. 쓴뿌리는 은혜의 부족과 용서 하지 않음에서 온다. 따라서 분노와 시기를 갖는 것은 어리석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입지 않은 것이다. 이런 자는 스스로 멸망한다는 뜻이다.)

3 내가 미련한 자가 뿌리 내리는 것을 보고 그의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4 그의 자식들은 구원에서 멀고 성문에서 억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5 그가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덫에 걸린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6 재난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고생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니라 (재난과 고생이 의미 없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미련한 자 곧 하나님을 모르는 자에게 있는 것이다.)

7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 가는 것 같으니라

8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생사고락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니 하나님을 찾겠다는 것이다.)

9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10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하나님이 행하신 헤아릴 수 없는 큰일의 출발은 비를 땅에 내리고 물을 밭에 보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먹고 사는 데 가장 우선적인 관심을 가지신다.)

 

11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애곡하는 자를 일으키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느니라 (나의 모습이 낮은 자요 애곡하는 자였다. 그런 나를 불러주시고 도구로 사용하시길 원하신다. 그것이 생애 가장 감사할 일이다.)

12 하나님은 교활한 자의 계교를 꺾으사 그들의 손이 성공하지 못하게 하시며

13 지혜로운 자가 자기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며 간교한 자의 계략을 무너뜨리시므로 (내가 잔꾀를 부리는 것들, 교활하고 지혜로운 척 하는 것들에 대해 하나님은 결코 기뻐하지 않으신다. 내가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어리석음일 가능성이 높다.)

14 그들은 낮에도 어두움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낮에도 어둡고 대낮에도 더듬어야 할 만큼 하나님을 떠난 자의 판단력이 흐리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떠나면 사물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져서 어둠을 헤매기만 한다.)

15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강한 자의 칼과 그 입에서, 또한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주시나니

16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희망이 있고 악행이 스스로 입을 다무느니라

17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것은 그만큼 관심권 안에 있다는 말이다. 로마서에서 말씀대로 죄를 짓게 버려두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다. 사랑이 떠났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18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자녀를 훈계하는 부모의 마음처럼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시지만 그것은 궁극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다.)

19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20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

 

21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여섯 가지 환난 속에 혀를 들었다.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다고 한다. 인간의 말은 채찍과 같아서 함부로 휘두르면 상처가 되고 치명적인 아픔도 줄 수 있다. 환난을 피할 수 있으니 인간의 혀로부터 숨을 수가 있다고 했다. 인간의 비난과 책망이 곧 환난이며 그것을 피하는 것이 곧 환난을 피하는 것이다.)

22 너는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하지 말라

23 들에 있는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목하게 살 것이니라 (여호수아가 돌과 언약을 했듯이 자연물이 하나님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 인간이 화평을 얻으면 무엇보다 자연물과 가까워지고 자연물이 평안의 대상이 된다.)

24 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25 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손이 땅의 풀과 같이 될 줄을 네가 알 것이라

26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마치 곡식단을 제 때에 들어올림 같으니라

27 볼지어다 우리가 연구한 바가 이와 같으니 너는 들어 보라 그러면 네가 알리라 (데만 사람 엘리바스의 충고다. 이런 충고는 욥이 이미 알고 있는 바다. 하지만 이런 경고들은 꽤나 유효하다. 알고 있으면서도 행하지 못할 때 진지하게 충고하는 자가 필요하다. 아이러니 하게도 21절에서 말하는 혀의 채찍을 엘리바스는 휘두르고 있다. 욥은 친구들이 말로 책망하는 것을 고스란히 듣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아직도 고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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