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0장 26절 하반절 "그들을 멸망하게 하여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였음이라"
요즘 우리 사회는 모든 면에서 급속도로 퇴보한다. 경제나 문화나 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선진국과 비교되는 게 아니라 아프리카 후진국과 비교될 정도다. 수많은 국가 지수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고, 불의를 정의라고 우기는 지록위마의 시대, 폭력과 독선을 정의라고 부르짖고 승자 독식의 원리에 따라 가진 자들만을 위한 시대, 불의한 욕심쟁이들이 오히려 잘 했다고 큰소리치는 불한당의 시대로 간다.
이때 그리스도인들은 침묵하거나 오히려 불의를 동조하고 심지어 불의를 찬양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신앙은 개인의 구원이라는 이기적인 목표에 머물고, 거대 악에는 침묵하다 못해 동조하는 교회의 모습을 하나님은 왜 그냥 두고 보시는 것일까? 불의에 애통해 하는 자들을 사탄의 자식으로 매도하는 한국 교회의 민낯들을 볼 때 나는 늘 이 말씀을 생각한다. “그들을 멸망하게 하여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하려 하였음이라.”
덕이 있는 통치자는 현재의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부도덕한 통치자는 미래(역사)까지 지배하려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태생적 열등감으로 인해 국민을 편안하게 할 수가 없는 인물이다. 게다가 이제는 미래의 후손들까지 지배하고 싶어서 역사책을 고치려 한다. 그러나 미래는 그의 몫이 아니라 하나님의 몫이다. 그는 이제 본인이 하나님 노릇까지 하려고 한다.
극단적인 속임수를 쓰는 파렴치한 소수의 광인들이 다수의 맹인을 끌고 가는 전형적인 한국 사회를 위해서 눈물로 기도한다. “주여 이 나라를 버려두지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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